작년 11월 상경이후 약 2달간 토플 공부를 마치고 약 2달간 FLOO 란 회사에서 인턴을 하였습니다. 이제 내일 마지막 출근을 앞두고 오늘 회사동료인 종찬님과 구글 나이트를 다녀왔습니다.(나이트클럽 아닙니다... -_-;;) 군생활 2년과 최근 몇달을 제외하고는 제주에서 쭉 자라왔기 때문에 다음외에는 IT대기업들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너무나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경험했던 다음의 기업문화와는 다른 기업문화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구글 코리아는 역삼역 2번출구 앞 강남 파이넨센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상당히 고급스럽더군요..(과거에 호텔로 사용하려고 공사하던 중 IMF를 맞으면서 외국회사가 인수후 회사건물로 쓴다고 들었습니다.)

다양한 기업의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직후 일단 구글에서 제공해주신 맛있는 저녁으로 주린배를 채웠습니다. 구글 엔지니어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평소에는 더 많은 음식을 준비하지만 행사참가자들이 많아 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얼마 준비 못했다고 하더군요.. =ㅅ=;;;;; 각 테이블에는 구글 엔지니어 1분씩 앉아서 행사내내 구글에 대한 궁금중을 풀어주셨습니다. 저희 테이블에는 구글맵을 담당하시는 엔지니어분이 자리하셨는데 구글맵뿐만이 아니라 구글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셨습니다.

뷔페식으로 제공된 저녁식사


행사는 구글 코리아 R&D 센터장이신 조원규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구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구글 코리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구글 코리아가 구글의 한국지사가 아닌 구글의 Distribution office중 하나이며 한국에 특화된 업무를 담당할 뿐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의 서비스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하나의 프로젝트를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엔지니어들이 협업을 통해 진행하기도 한다네요. 구글은 각 오피스의 위치에 상관없이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죠.

구글 코리아 조원규 R&D 센터장님의 인사말

조원규 님의 인사말이 끝나고 약간의 휴식시간을 갖고(휴식시간에도 각 테이블에서는 테이블마다 앉아있는 구글의 엔지니어와 행사 참여자들간에 질의응답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이신 이해민님이 "구글 프로덕트 개발에서 런칭까지"라는 주제로 테크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 이해민님

엔지니어가 아니라 프로덕트 매니저의 입장에서 엔지니어를 바라본 시각에서 구글 엔지니어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풀어나가셨습니다. 구글에서는 엔지니어가 절대적인 힘을 갖는다는 사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국 IT회사들에서는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 사이의 다툼이 끊임이 없는데 구글에서는 엔지니어가 거의 절대적인 권력을 갖는다는군요(괜찮다~!!! +_+). 구글 20% 프로젝트의 예로 구글토픽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한국의 엔지니어가 20% 프로젝트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다른 엔지니어들과, 다른 직군의 동료들과 지속적으로 토론하면서 서비스를 만들고 런칭한다는군요. 뭔가 거창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단순하네요. 저희 테이블에 앉아계셨던 엔지니어분 께서 보충설명을 해주셨는데 구글에서는 어떤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 아이디어가 문제를 발생시키도록 계속 생각을 발전시키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일반화 시킨후 전세계적으로 적용한답니다. 구글스러운 발상인듯 하네요 :-)

황경석 기술담당 부장님


다음으로 황경석 기술담당 부장님이 "Android를 통한 변화와 기회"라는 주제로 테크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히스토리와 다양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서론 부분에 충격적인 말씀을 해주셨는데 구글에서는 서비스를 기획할 때 ROI나 예산같은 부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는군요. 엔지니어들중 혹자는 "What is budget?"이라 말할정도로 예산에 대한 부담없이 서비스를 기획한답니다. 사용자가 편하게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거죠. 아무튼 신기한 회사입니다. -_-ㅋ

Q&A

황경석님의 테크노트 세션이 끝난후 30분 정도의 테이블별 그룹 디스커션을 거친 후 전체적인 Q&A세션을 가졌습니다. Q&A세션에서 어떤분이 "구글은 왜 오픈API를 이용해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 엔지니어들이 기술적인 지원을 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확실히 외국에서는 구글 그룹스를 통한 개발자들간의 토론이 활발한 반면 한국은 개발자 수가 적기 때문에 이런 토론을 갖기도 힘들거니와 구글 엔지니어의 그룹스 참여가 없다보니 답답함을 호소할 곳이 없더군요. 답변으로는 구글 코리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사내에 이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중이라는군요. Q&A세션이 끝나고 약 한시간동안 그룹 디스커션을 가졌습니다. 회사 보안상 설명하기 곤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룹 디스커션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어느선 까지 공개해도 되는 내용인지 잘 몰라서(저때문에 같은 테이블에 앉아계셨던 엔지니어분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기 때문에) 디스커션에서 나왔던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분들은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물로 받은 목배게

구글러들은 구글을 포털이 아닌 검색회사라고 정의하고 있더군요(요즘 구글 코리아의 모습을 보면 그 경계가 모호하긴 합니다만..). 오늘 행사로 구글은 진정 엔지니어들의 천국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개발자들이 받는 대우와는 급이 다르더군요(하늘과 땅차이정도? -_-; 그렇기 때문에 구글 코리아에서 엔지니어의 이직율은 거의 0에 가깝다네요)  그리고 사내 복지도 정말 좋았습니다. 출퇴근 시간같은건 존재를 안하고, 자유로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니 말이죠(정책적으로만 그런게 아니라 분위기 자체가 이런게 자연스럽답니다). 나중에 정말 일하고 싶은곳이지만 들어보니 경쟁률이 가히 살인적이더군요.. 기본적으로 서류면접을 통과해도 인터뷰를 5번 이상 본다네요.. 엔지니어는 컴퓨터 공학 비전공자도 뽑긴하지만 기획이나 매니저 같은 직군은 반드시 컴퓨터 공학 전공자나 관련 학군에서만 선발한다는군요. 비록 벽이 높긴 하지만 구글이란 회사는 한번 도전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구글 로고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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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clove 2010.02.11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념 포스팅. 아 저도 참 좋은 경험 햇다는 ㅠㅠ

  2. humbroll 2010.02.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어요~ 잼있었나본데요~? ㅋㅋ
    담엔 애플 본사를 한번..-_-/

  3. 애드민 2010.02.11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분위기와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네요.

  작년 11월 상경이후 약 2달간 토플 공부를 마치고 약 2달간 FLOO 란 회사에서 인턴을 하였습니다. 이제 내일 마지막 출근을 앞두고 오늘 회사동료인 종찬님과 구글 나이트를 다녀왔습니다.(나이트클럽 아닙니다... -_-;;) 군생활 2년과 최근 몇달을 제외하고는 제주에서 쭉 자라왔기 때문에 다음외에는 IT대기업들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너무나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경험했던 다음의 기업문화와는 다른 기업문화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구글 코리아는 역삼역 2번출구 앞 강남 파이넨센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상당히 고급스럽더군요..(과거에 호텔로 사용하려고 공사하던 중 IMF를 맞으면서 외국회사가 인수후 회사건물로 쓴다고 들었습니다.)

다양한 기업의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직후 일단 구글에서 제공해주신 맛있는 저녁으로 주린배를 채웠습니다. 구글 엔지니어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평소에는 더 많은 음식을 준비하지만 행사참가자들이 많아 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얼마 준비 못했다고 하더군요.. =ㅅ=;;;;; 각 테이블에는 구글 엔지니어 1분씩 앉아서 행사내내 구글에 대한 궁금중을 풀어주셨습니다. 저희 테이블에는 구글맵을 담당하시는 엔지니어분이 자리하셨는데 구글맵뿐만이 아니라 구글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셨습니다.

뷔페식으로 제공된 저녁식사


행사는 구글 코리아 R&D 센터장이신 조원규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구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구글 코리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구글 코리아가 구글의 한국지사가 아닌 구글의 Distribution office중 하나이며 한국에 특화된 업무를 담당할 뿐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의 서비스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하나의 프로젝트를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엔지니어들이 협업을 통해 진행하기도 한다네요. 구글은 각 오피스의 위치에 상관없이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죠.

구글 코리아 조원규 R&D 센터장님의 인사말

조원규 님의 인사말이 끝나고 약간의 휴식시간을 갖고(휴식시간에도 각 테이블에서는 테이블마다 앉아있는 구글의 엔지니어와 행사 참여자들간에 질의응답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이신 이해민님이 "구글 프로덕트 개발에서 런칭까지"라는 주제로 테크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 이해민님

엔지니어가 아니라 프로덕트 매니저의 입장에서 엔지니어를 바라본 시각에서 구글 엔지니어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풀어나가셨습니다. 구글에서는 엔지니어가 절대적인 힘을 갖는다는 사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국 IT회사들에서는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 사이의 다툼이 끊임이 없는데 구글에서는 엔지니어가 거의 절대적인 권력을 갖는다는군요(괜찮다~!!! +_+). 구글 20% 프로젝트의 예로 구글토픽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한국의 엔지니어가 20% 프로젝트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다른 엔지니어들과, 다른 직군의 동료들과 지속적으로 토론하면서 서비스를 만들고 런칭한다는군요. 뭔가 거창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단순하네요. 저희 테이블에 앉아계셨던 엔지니어분 께서 보충설명을 해주셨는데 구글에서는 어떤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 아이디어가 문제를 발생시키도록 계속 생각을 발전시키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일반화 시킨후 전세계적으로 적용한답니다. 구글스러운 발상인듯 하네요 :-)

황경석 기술담당 부장님


다음으로 황경석 기술담당 부장님이 "Android를 통한 변화와 기회"라는 주제로 테크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히스토리와 다양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서론 부분에 충격적인 말씀을 해주셨는데 구글에서는 서비스를 기획할 때 ROI나 예산같은 부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는군요. 엔지니어들중 혹자는 "What is budget?"이라 말할정도로 예산에 대한 부담없이 서비스를 기획한답니다. 사용자가 편하게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거죠. 아무튼 신기한 회사입니다. -_-ㅋ

Q&A

황경석님의 테크노트 세션이 끝난후 30분 정도의 테이블별 그룹 디스커션을 거친 후 전체적인 Q&A세션을 가졌습니다. Q&A세션에서 어떤분이 "구글은 왜 오픈API를 이용해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 엔지니어들이 기술적인 지원을 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확실히 외국에서는 구글 그룹스를 통한 개발자들간의 토론이 활발한 반면 한국은 개발자 수가 적기 때문에 이런 토론을 갖기도 힘들거니와 구글 엔지니어의 그룹스 참여가 없다보니 답답함을 호소할 곳이 없더군요. 답변으로는 구글 코리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사내에 이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중이라는군요. Q&A세션이 끝나고 약 한시간동안 그룹 디스커션을 가졌습니다. 회사 보안상 설명하기 곤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룹 디스커션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어느선 까지 공개해도 되는 내용인지 잘 몰라서(저때문에 같은 테이블에 앉아계셨던 엔지니어분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기 때문에) 디스커션에서 나왔던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분들은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물로 받은 목배게

구글러들은 구글을 포털이 아닌 검색회사라고 정의하고 있더군요(요즘 구글 코리아의 모습을 보면 그 경계가 모호하긴 합니다만..). 오늘 행사로 구글은 진정 엔지니어들의 천국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개발자들이 받는 대우와는 급이 다르더군요(하늘과 땅차이정도? -_-; 그렇기 때문에 구글 코리아에서 엔지니어의 이직율은 거의 0에 가깝다네요)  그리고 사내 복지도 정말 좋았습니다. 출퇴근 시간같은건 존재를 안하고, 자유로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니 말이죠(정책적으로만 그런게 아니라 분위기 자체가 이런게 자연스럽답니다). 나중에 정말 일하고 싶은곳이지만 들어보니 경쟁률이 가히 살인적이더군요.. 기본적으로 서류면접을 통과해도 인터뷰를 5번 이상 본다네요.. 엔지니어는 컴퓨터 공학 비전공자도 뽑긴하지만 기획이나 매니저 같은 직군은 반드시 컴퓨터 공학 전공자나 관련 학군에서만 선발한다는군요. 비록 벽이 높긴 하지만 구글이란 회사는 한번 도전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구글 로고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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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clove 2010.02.11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념 포스팅. 아 저도 참 좋은 경험 햇다는 ㅠㅠ

  2. humbroll 2010.02.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어요~ 잼있었나본데요~? ㅋㅋ
    담엔 애플 본사를 한번..-_-/

  3. 애드민 2010.02.11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분위기와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네요.

  작년 11월 상경이후 약 2달간 토플 공부를 마치고 약 2달간 FLOO 란 회사에서 인턴을 하였습니다. 이제 내일 마지막 출근을 앞두고 오늘 회사동료인 종찬님과 구글 나이트를 다녀왔습니다.(나이트클럽 아닙니다... -_-;;) 군생활 2년과 최근 몇달을 제외하고는 제주에서 쭉 자라왔기 때문에 다음외에는 IT대기업들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너무나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경험했던 다음의 기업문화와는 다른 기업문화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구글 코리아는 역삼역 2번출구 앞 강남 파이넨센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상당히 고급스럽더군요..(과거에 호텔로 사용하려고 공사하던 중 IMF를 맞으면서 외국회사가 인수후 회사건물로 쓴다고 들었습니다.)

다양한 기업의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직후 일단 구글에서 제공해주신 맛있는 저녁으로 주린배를 채웠습니다. 구글 엔지니어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평소에는 더 많은 음식을 준비하지만 행사참가자들이 많아 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얼마 준비 못했다고 하더군요.. =ㅅ=;;;;; 각 테이블에는 구글 엔지니어 1분씩 앉아서 행사내내 구글에 대한 궁금중을 풀어주셨습니다. 저희 테이블에는 구글맵을 담당하시는 엔지니어분이 자리하셨는데 구글맵뿐만이 아니라 구글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셨습니다.

뷔페식으로 제공된 저녁식사


행사는 구글 코리아 R&D 센터장이신 조원규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구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구글 코리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구글 코리아가 구글의 한국지사가 아닌 구글의 Distribution office중 하나이며 한국에 특화된 업무를 담당할 뿐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의 서비스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하나의 프로젝트를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엔지니어들이 협업을 통해 진행하기도 한다네요. 구글은 각 오피스의 위치에 상관없이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죠.

구글 코리아 조원규 R&D 센터장님의 인사말

조원규 님의 인사말이 끝나고 약간의 휴식시간을 갖고(휴식시간에도 각 테이블에서는 테이블마다 앉아있는 구글의 엔지니어와 행사 참여자들간에 질의응답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이신 이해민님이 "구글 프로덕트 개발에서 런칭까지"라는 주제로 테크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 이해민님

엔지니어가 아니라 프로덕트 매니저의 입장에서 엔지니어를 바라본 시각에서 구글 엔지니어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풀어나가셨습니다. 구글에서는 엔지니어가 절대적인 힘을 갖는다는 사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국 IT회사들에서는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 사이의 다툼이 끊임이 없는데 구글에서는 엔지니어가 거의 절대적인 권력을 갖는다는군요(괜찮다~!!! +_+). 구글 20% 프로젝트의 예로 구글토픽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한국의 엔지니어가 20% 프로젝트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다른 엔지니어들과, 다른 직군의 동료들과 지속적으로 토론하면서 서비스를 만들고 런칭한다는군요. 뭔가 거창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단순하네요. 저희 테이블에 앉아계셨던 엔지니어분 께서 보충설명을 해주셨는데 구글에서는 어떤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 아이디어가 문제를 발생시키도록 계속 생각을 발전시키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일반화 시킨후 전세계적으로 적용한답니다. 구글스러운 발상인듯 하네요 :-)

황경석 기술담당 부장님


다음으로 황경석 기술담당 부장님이 "Android를 통한 변화와 기회"라는 주제로 테크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히스토리와 다양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서론 부분에 충격적인 말씀을 해주셨는데 구글에서는 서비스를 기획할 때 ROI나 예산같은 부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는군요. 엔지니어들중 혹자는 "What is budget?"이라 말할정도로 예산에 대한 부담없이 서비스를 기획한답니다. 사용자가 편하게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거죠. 아무튼 신기한 회사입니다. -_-ㅋ

Q&A

황경석님의 테크노트 세션이 끝난후 30분 정도의 테이블별 그룹 디스커션을 거친 후 전체적인 Q&A세션을 가졌습니다. Q&A세션에서 어떤분이 "구글은 왜 오픈API를 이용해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 엔지니어들이 기술적인 지원을 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확실히 외국에서는 구글 그룹스를 통한 개발자들간의 토론이 활발한 반면 한국은 개발자 수가 적기 때문에 이런 토론을 갖기도 힘들거니와 구글 엔지니어의 그룹스 참여가 없다보니 답답함을 호소할 곳이 없더군요. 답변으로는 구글 코리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사내에 이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중이라는군요. Q&A세션이 끝나고 약 한시간동안 그룹 디스커션을 가졌습니다. 회사 보안상 설명하기 곤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룹 디스커션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어느선 까지 공개해도 되는 내용인지 잘 몰라서(저때문에 같은 테이블에 앉아계셨던 엔지니어분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기 때문에) 디스커션에서 나왔던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분들은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물로 받은 목배게

구글러들은 구글을 포털이 아닌 검색회사라고 정의하고 있더군요(요즘 구글 코리아의 모습을 보면 그 경계가 모호하긴 합니다만..). 오늘 행사로 구글은 진정 엔지니어들의 천국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개발자들이 받는 대우와는 급이 다르더군요(하늘과 땅차이정도? -_-; 그렇기 때문에 구글 코리아에서 엔지니어의 이직율은 거의 0에 가깝다네요)  그리고 사내 복지도 정말 좋았습니다. 출퇴근 시간같은건 존재를 안하고, 자유로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니 말이죠(정책적으로만 그런게 아니라 분위기 자체가 이런게 자연스럽답니다). 나중에 정말 일하고 싶은곳이지만 들어보니 경쟁률이 가히 살인적이더군요.. 기본적으로 서류면접을 통과해도 인터뷰를 5번 이상 본다네요.. 엔지니어는 컴퓨터 공학 비전공자도 뽑긴하지만 기획이나 매니저 같은 직군은 반드시 컴퓨터 공학 전공자나 관련 학군에서만 선발한다는군요. 비록 벽이 높긴 하지만 구글이란 회사는 한번 도전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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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clove 2010.02.11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념 포스팅. 아 저도 참 좋은 경험 햇다는 ㅠㅠ

  2. humbroll 2010.02.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어요~ 잼있었나본데요~? ㅋㅋ
    담엔 애플 본사를 한번..-_-/

  3. 애드민 2010.02.11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분위기와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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