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었나요? 개인적으로 심하게 용감한(이라 쓰고 무식한이라고 읽습니다) 선택을 하는 바람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상경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핑계로 인턴이 끝나고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속으로만 생각하다 이제 어느정도 생활에 적응이 되니 이제야 쓰게되네요(실은 공부하다 집중이 하도 안되서 이러고 있네요 -_-;;;)
  지난 7월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16주동안 다음 게시판플랫폼개발팀에서 인턴생활을 하였습니다. 인턴을 막상 시작하기전에는 나름 첫 사회생활이라는 생각에 극도의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었지만 다음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잘 챙겨주신 덕에 무사히 인턴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학과를 잘 간 덕인지 몰라도 대학 기간내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며 이제는 졸업만 눈앞에 둔 상황이네요 ^^

인턴 기간동안 내 자리


  인턴을 마치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마지막 프로젝트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나왔다는게 맘에 걸리네요..(제 덕에(!?) AIR공부 하고 계실 현석이형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크흑! ㅠ 형 심하게 죄송하게 됐어요 ㅠㅠ) 인턴기간동안 말 그대로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여기저기 일을 벌이고 다니는 바람에 제 학과 선배이시자 멘토셨던 현석이형은 죽음의 16주를 보냈을거에요.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ㅠㅠ)(__)(ㅠㅠ)
  인턴기간을 거치면서 그동안 많이 부족했었고 앞으로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인턴 초반에 병욱님과 현석이형에게 코드 리뷰 받은 날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ㅎ 팀 분위기가 가독성이 확보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코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팀인지라 그런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개발했어야 했는데 리팩토링은 커녕 제대로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조차 해본적이 없어서(자바로 짠다고 다 객체지향은 아닌거죠 -_-;) 거의 발로 짠 수준의 코드로 리뷰를 받게되었습니다. 저를 배려하려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코드의 한줄한줄을 리뷰를 해 주셨는데, 그 날 스스로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퇴근후 친구와 술 한잔 거하게 했죠. ㅡㅡㅋ;;; 나름 학교에서는 개발로 상위 랭킹에 드는데 이건 뭐... 하지만 이 날 확실히 그저 동작만 하는 코드와 가독성이 뛰어나고 향후 유지보수가 편한 코드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데서 경험하기 힘든것들을 경험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위안이 되더군요 ㅡㅡㅋ
  현업 개발자 선배님들이 개발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큰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어떤 식으로 관리되어지고 진행되는지 궁금했었는데 옆에서 지켜보는것으로나마 어느정도의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버그 트래킹이나 장애 이슈를 처리하는 프로세스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게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턴을 하면서 트윗질이나 블로깅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팀원분들의 도움으로 많은 좋은 블로그를 RSS등록해서 보고 있고 트위터의 유명인사들의 트윗을 팔로우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명석님 트윗을 통해서는 무료 이벤트 mac 어플을 많이 다운받을수 있었죠 ㅋㅋ ^^) 나중에 제가 팔로우하고 있는 분들 목록과 RSS구독하고 있는 블로그 목록을 정리해서 포스팅 해봐야겠네요. ㅎ
  마지막으로 인턴기간동안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 @명석님 : 1학기 수업부터 인턴기간까지 많은것을 배우고 가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근무하셔서 후배 개발자들의 길을 만들어주시길 ^^
  • @민정님 : 팀 내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꼼꼼히 챙기시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끼니 자주 거르시던데 거르시지 마시고 잘 챙겨드세요 ㅎ^^
  • @병욱님 : 인간적으로 따뜻했던 병욱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ㅎ 찬호 건강하게 자라길 빌게요 ^^
  • @진길님 : 항상 웃으시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항상 밝은 모습 간직하시길 ^^
  • @범수님 : 팀에서 제일 재미있으셨던것 같아요ㅋㅋㅋ 많은 조언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현석이형 : 고삐풀린 망아지 관리하느라 16주동안 고생만 하시구.. ㅡㅠ 일만 벌여놓고 나간듯 해서 항상 죄송스럽네요 --;; 그래도 형~! 16주동안 나름 스팩타클하지 않았나요?(아님 말구요... --;;;;;;;)
  • @정혜님 :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음트랙운영을 위해 열심히 애쓰신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후배들 다음트랙 진행도 잘 해주실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이 외에도 인턴생활동안 많은것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인턴 수료 후 단체사진




Posted by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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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곰탱이 2009.12.28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균님 방가! 잘지내고 있죠?.. 둘째 낳으면 고찬호라고 이름 지을께요.^^:.(참고로 우리아들이름 고찬우^^;)
    동균님의 밝은 모습이 그립네요.^^; 어디가든 건강하게 잘지내요.
    가끔이 소식알려주면 고맙구요. 동균 짱~

    • 제소 2009.12.28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핫! 병욱님 아드님 성함이 찬우였군요!! 햇갈렸네요 죄송 ㅠㅋ;;
      얼마 남지 않은 2009년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ㅎ ^^

  2. 범수 2009.12.28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균 오랜만~ 내가 젤 재밌다니! 난 진지컨셉이였는데-_-;; ㅋㅋ 잘지내고 자주 연락하게~


    p.s 프로필에 저 사진은 몽미? 사람들이 잘생긴줄 오해하게 생겼슴ㅎㅎ

    • 제소 2009.12.28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범수님 진지함속에 유머포인트가 있었다는 ㅋㅋ
      범수님도 잘 지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S : 그런 오해는 좀 해도 괜찮아요 -_-ㅋㅋㅋㅋ

  3. 명석 2009.12.28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험 잘 치르시고, 새해 원하는 바를 좀 더 이루시길 ^^

  4. 프랜시스 2009.12.28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험은 잘 봤소? 제주도 내려오게 되면 연락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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