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관심가지고 계신 분이 없겠지만 저는 handkstory.net이란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도메인의 서브 도메인중 blog.handkstory.net 만이 티스토리로 포워딩 되어 있고 도메인 자체는 연구실의 제 개인 PC를 서버로 셋팅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앞둔 마당에 양심이 찔려서 계속 사용하기가 민망하더라고요 ㅡㅡ;; 일단 물리적으로는 모든 짐을 뺐으나 서버를 어디로 옮겨야 할지 마땅한 대책이 안서서 염치불구하고 계속 서버를 학교에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다행히 제가 자리를 뺀 이후에 새로운 멤버가 안들어와서 그럴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리 높지 않은 제 JQ(잔머리 퀄리티)가 빛을 발하여 집에 홈서버를 구축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ㅋ 일단 저희 집은 제주 KCTV 케이블 모뎀을 사용합니다.(케이블 TV랑 셋트 상품이죠 =ㅅ=a) 속도는 아주 그냥 죽여줍니다(답답해서 -_-;) 하지만 웹서핑을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을 일도 없으니 그냥 사용합니다. ㅎㅎ 원래 집에서 사용하는 대다수의 인터넷 서비스들은 DHCP를 사용하여 고정 IP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한 홈서버를 구축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더 있을수도 있겠죠? =ㅅ=a)

  • DHCP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적어야 합니다.
  • 무엇인가 지속적으로 망에 접속이 되 있어야 합니다.

  일단 첫번째 전제조건은 요즘은 다들 워낙 빠른 네트워크들을 사용하다 보니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케이블 모뎀은 많이들 사용하지 않는 듯 합니다. (ㄱㅅㄱㅅ)  두번째 조건은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무선 공유기에서 그 역할을 해주고 있더라고요 =ㅅ=ㅋ 랜스토리란 회사의 BR-015B Sky V2란 공유기인데요. 회사가 어느 순간 증발 했더군요 ㅡ,.ㅡ; (웹서핑을 하다보니 부도라는 소문이.. ㅡㅡ;) 그래도 나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유기의 기능중 IP 영구 갱신이란 기능으로 DHCP환경에서도 하나의 IP를 계속 유지해 주고 있더라고요. 공유기야 원래 24시간 돌아가는 놈이니 유동 IP 환경하에서도 하나의 IP를 잡고 계속 물어지는지 아니면 첫번째 조건 만족으로 인해서 IP가 변하지 않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ㅡㅡa

랜스토리 BR-015B SKY V2

  이제 집에서 변하지 않는 IP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확인했고 문제는 서버용도로 사용할 컴퓨터를 어디서 구하느냐 였습니다. 집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데탑은 공유기로 부터 떨어진 곳에 무선으로 연결되 있고 켰을때 소음이 너무 강해서 서버로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공유기 근처로 옮긴다고 해도 그 크기가 너무 커서 둘 곳이 없었죠.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게 미니리플 카라멜 2.0이였습니다. 이런 저런 베어본 PC들을 검색하다 보니 가격대가 맘에 들더라고요.(성능이야 그 가격대에서 다들 비슷한듯 하고 솔직히 빈곤한 처지라 성능은 Out of 안중 -_-;) 그리고 사용하는 CPU가 요즘 넷북에 많이들 사용하는 Atom이고 해서 전기도 덜 먹겠거니 하고 덜컥 샀습니다. 램은 제주에서 그나마 제일 큰 선버드란 곳에서 구매를 했는데 완전 도둑놈들입니다. DDR2 5600 1G를 2만 5천원 주고 샀습니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가 16,000원대고 평균 18,000원들 받는데 이건 뭐 -_-^ 한소리 하려다가 램을 사려고 방문했을때가 그리 한가한 상황은 아니였기에 그냥 덜컥 사고 나왔습니다. 시간만 많았어도 췟 ㅠㅠ 하드는 어디서 안쓰는 80G 하드를 주워왔습니다. (나는야 땅그지? -_-ㅋ)

셋팅하는 모습입니다. OS 설치에 사용한 CD-ROM은 데탑에서 잠시 때서 사용하였습니다.

IDE용 전원이 1개 밖에 없어서 IDE 하드를 쓰게 되면 CD-ROM에 전원을 외부에서 빼와야 합니다. ㅡㅡ;;

페도라 11을 다운받아서 깔려고 했지만 페도라 공식 홈의 죽여주는(!?) 속도로 인해 다음에서 9버전을 다운받아 설치하였습니다.

위치한 모습입니다. 옆에 LED불이 들어와 있는 장비는 케이블 모뎀이고 그 뒤로 보이는 흰색 장비는 공유기 입니다. 옆에 회색 장비는 TV입니다. -_-;;

멀리서 본 모습입니다.

  카라멜 2.0에 리눅스를 설치하는것은 손쉽게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외부에서 공유기를 거쳐서 서버에 접근하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공유기에는 DMZ란 기능이 있어 특정 컴퓨터를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게 설정이 가능하다고 되 있지만 이 DMZ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ㅡ┏ 결국 가상서버란 기능을 사용해서 사용할 특정 포트만 서버에 포워딩 시켜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서버는 어떻게 어떻게 구축하였는데 서버에 SSH 접속이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알고보니 공유기에서 아무리 22번 포트를 열어놔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이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결국 서버의 SSH 접속 포트를 바꾸는 것으로 해결 했습니다.
  서버에 도메인을 연결하고 Apache, MySQL, SVN, Trac을 설정해 놓고 몇일 사용해 보니 잘 돌아갑니다. IP가 변경되지도 않고요 =ㅅ=ㅋ(하지만 언제 변경될지 모른다는거 -_-;;) 또 카라멜 2.0의 소음 문제를 지적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것 같던데 저는 뽑기가 잘 됬는지 몰라도 소음은 거의 없네요 ㅎ 전기세는 얼마나 증가할지 다음달이 되봐야 알겠죠? ㅎ 서버 셋팅후에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안해봐선 모르겠지만 아톰도 나름 쓸만한 CPU인가 봅니다. 아무튼 제 개인 서버가 생겨서 너무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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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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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돌스타 2009.10.01 0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서 개인서버로 운영하려고 하는데 이 제품 괜찮아요?
    전기세, 소음등이 궁금하네요.

    • 제소 2009.10.01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음은 거의 없는편이고요..
      부모님이 전기세에 대해 언급이 없는것을 보면
      전기를 그리 많이 먹지는 않는편 같네요 ㅎ
      원래 아톰 CPU 자체가 저전력으로 나온 CPU자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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