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재학중인 제주대학교는 육지(제주에서는 뭍지방을 통틀어 육지라고 부릅니다.)의 타대학들과는 다른 무언가 특별한 점이 많습니다. 타지방에서는 좀 번화한 곳을 찾으려면 대부분이 대학을 찾고 그 주변을 찾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저 혼자 떠난 여행에서도 많은 먹거리나 놀거리는 대학로 주변에 밀집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수도권 대학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ㅎ) 하지만 제주대는 지리적으로 한라산 중턱에 있는 학교 인지라 예전에는 학교 정문 일대가 그린밸트로 묶여 있어 학교 외에 정문 근처에는 건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제가 1학년 때까지만 해도 -_-;) 그린밸트가 해제 되면서(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2004년 전후 인듯 합니다.)제주대 앞에도 서서히 건물들이 하나씩 들어서고 있습니다.

캠퍼스 항공사진.. 좀 많이 넓습니다.

   맨날 학교에 올라와서 학교 주변 식당들을 애용해 오던 터라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인 돈까스를 주 주제로 학교 주변의 식당들을 비교해 보는 포스팅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하에 작성하는 것이니 참고하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김家(★★★)
김가네

제주대 정문 1호 음식점

제주대학교 정문에 가장 먼저 생긴 음식점 입니다. 개업 초기에 불친절하다 위생상 문제가 있다는 등 말이 많았지만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은 음식점입니다. 학기중 점심시간에는 항상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_-; 돈까스 양은 적당하고 소스도 적당히 맛있습니다. 크게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간단히 한끼 식사를 할 목적으로 자주 갑니다. 김가네에서는 볶음 우동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처음엔 우동 한 그릇인줄 알고 시켰었는데 알고 보니 떡볶이 + 우동 이더군요.. 하지만.. 맛있습니다.ㅋ

2. 캠퍼스 푸드(★☆)
캠퍼스 푸드

제주도 말로 고바진 곳에 있는 -_-;

김가네 뚜레주르등 앞 건물들에 가려져서 이 주변을 자주 배회(?)하시지 않으시면 보기 힘든 식당입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제일 잘 되어 있는 식당으로 학교 정문 앞에서 유일하게 양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주로 여자 손님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왕돈까스, 치즈돈까스, 고구마치즈돈까스 등 다양한 돈까스 메뉴가 있고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스푸와 셀러드가 에피타이저로 제공됩니다. 이 집의 장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학교 앞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만 단점으로는 음식맛의 기복이 심합니다. 많이 허기 지실 때 가신다면 돈까스 오므라이스를 추천합니다.(양이 많아서 혼자 다 못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_-;)

3. 송송 패밀리 레스토랑(★★★★)
송송 패밀리 레스토랑

생긴지 얼마 안된 식당

개업한지 얼마안된 식당입니다. 학교 정문 앞이긴 하지만 버스들이 주로 정차하는 정문 로타리와는 거리가 꽤 있는지라 사람들이 개업한지도 잘 모르는 듯 합니다. 개업 초기라 음식을 먹으러 가도 한 두 테이블 정도만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의 돈까스는 학교 주변에서 최고 입니다.(위에서 언급했듯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젊은 사장님이 일본식 옷을 입고 직접 요리를 하시는데 나오는 시간도 빠르고 돈까스가 겉은 바삭하면서도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돈까스라고 하더군요.(우동도 맛있더군요 ^^) 다만 아쉬운 것은 여기서 파는 켈리포니아롤은 뭔가가 살짝 아쉽다는..

4. 김밥천국(★★)
사진을 찍으려는데 가게 앞에 손님들이 계속 있어서 못 찍고 왔습니다. -_-;
김가네에 필적하는 분식 프렌차이즈 입니다. 김가네가 친절해 지기 시작한게 독점이 끝나고 김밥천국과의 경쟁으로 그렇다는 설이 있을 만큼 후발주자이지만 식사 시간때마다 항상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김밥천국의 최대의 장점은 양이 많다는 것이죠~! 입맛이 그다지 까다롭지 않으시면서 배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싶은 분(저같은 -_-;)들이 많이 찾습니다. 이 집 돈까스는 뭐랄까.. 말로는 표현 못하게 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_-a; 이 집에서는 철판 김치 볶음밥 추천합니다~ 확~ 매운게 땡기는 날이 있더군요 ^^ 혹시 전날 과도한 음주에 이은 늦잠으로 해장을 못하고 등교하신 분들은 짬뽕라면 추천입니다. -_-乃;;;;;

5. 삼삼 냉면 & 삼삼 돈까스(★)
삼삼돈까스

여기도 살짝 고바진..

여기도 개업한지 얼마 안된 식당입니다. 주 메뉴로 냉면과 돈까스 2개만 내세운 식당입니다. 대학 앞이라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습니다. 여성분들은 혼자서 1인분 다 못 먹는 경우가 많다 하더라고요 -_-; 돈까스 시키면 돈까스가 그리 작은것도 아닌데 밥의 양 때문에 그런지 왠지 작아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집의 특징은 손님이 밑반찬을 직접 떠다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빙은 단순히 주 메뉴만 해주고 나머지 국이나 밑반찬은 손님이 직접 서빙해야 합니다.(이런 서비스 비용을 줄이면서 음식 가격을 줄일 수 있었겠죠?ㅎ) 이 점이 나쁜건 아닙니다. 일단 셀프기 때문에 눈치 안보고 마음껏 가져다 먹을수 있죠. 이 집은 다른 집들 보다 특히나 돈까스 소스가 맛있습니다.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는 듯 한데요.고기는 보통입니다. 물냉면도 육수가 시원하고 좋더군요 :-)

  정문에 중국집 천지향도 있긴 하지만 중국집의 경우 후문의 월궁과 정문의 천지향 두 개와 아라동에 황비홍 하나 정도 밖에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굳이 비교하지는 않겠습니다.(다들 무난하죠 뭘 -_-;) 이렇게 써 포스팅을 하고 보니 정문 식당들 사이에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_-; 다만 아직 학교 생활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심심풀이로 보시고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포스팅을 합니다.ㅎ 그리고 위에서도 누누이 강조했듯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직접 한번씩 방문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  다음번엔 후문 편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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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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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술안취 2009.03.30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캠퍼스푸드 별 네개에 반대한다!!! 내가 볼땐 별 세개정도? ㅋㅅㅋ;

    • 제소 2009.03.30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개 반 입니다.ㅎ
      내부 인테리어도 괜찮고
      가끔 컨디션이 좋으면 요리도 괜찮기 때문에
      세개 반으로 평가했습니다. :-)

  2. 라오니스 2009.03.30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대 정문쪽은 음식점들이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리
    아직은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는 후문 원룸촌 안에 있는
    돈데렐라가 좋더군요...
    초염가의 술값과 두툼한 해물파전이 생각납니다.
    나중에 후문에 관해서 글 쓰신다면 돈데렐라도 찾아가 보세요...

  3. tasha♡ 2009.03.30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대학교 다닐 때는.
    학교 앞에 식당이 없었다지요.
    그저 작은 트럭에서 핫도그 정도... ^^;;

    • 제소 2009.03.30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새내기로 입학했을때 까지만 했어도
      그 트럭이 있었어요.ㅋ 천원버거였던가?
      아무튼 싸고 맛있어서 많이 애용했었는데
      군대 갔다와 보니 사라졌더라고요 =_=;

  4. 2009.03.30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앞 많이변했네~~~

  5. 은경 2009.03.30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너 최고!!

  6. HM 2009.04.08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런 정보가!!!!

    지혁이네도 (친절하진 않지만) 정식이 무난하고 먹을만 하더군요 ^^

    • 제소 2009.04.09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혁이네도 가보긴 했는데
      HM 님께서 언급하신대로 별로 친절하지 않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누락됐네요 =ㅅ=a

  7. 지나가다가 2009.05.02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인 돈가스가 빠졌군요. 안가보셨나보군요. 한번 가보세요. 다른 요리는 좀 그렇지만 돈가스는 강추. 김밥천국옆건물 2층

    • 제소 2009.05.05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항상 그 위치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2층에 있어서 그런지 식당이란 느낌보다는
      호프집이란 느낌이 강해서 안가봤네요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

  8. ㅋㅋ 2009.09.16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인의 김치나베를 모르시면.. 간첩 아닌가요? ㅋ 예전엔 양도 많았는데.. 요즘은 좀 양이 많이 줄어들어 안갑니다 ㅋ

    그리고 후문의 학교종이 땡땡땡 ㅋ 두루치기가 좋죠 학교주변에서 고기섭취할때는 거기를 애용합니다.

    • 제소 2009.09.18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간첩이로군요 ㅋㅋㅋㅋ
      두루치기는 "학교종이~" 보다 혜성식당을 많이 애용 했었습니다.
      혜성식당을 저희 할머님께서 운영하셨었거든요.
      (할머님이 식당 운영이 힘이 드시다고 하시어 현재는 다른분에게 넘겼습니다.)
      할머님이 식당을 넘기신 이후론 두루치기가 땡기면
      "학교종이~"를 자주 갑니다 ㅡㅡㅋㅋ

  9. ^^ 2009.12.11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년에 복할예정이라서 검색하다 찾았네요.ㅋ
    예전에 교수회관 1층에 양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도 돈까스는 나름 싸고 괜찮았었는데.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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