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아로써의 의무를 마치고 대학생활에 전념한지 2년, 이제 어느덧 4학년이 되어 대학생활이 1년 밖에 안남게 되었다. 지난 2년동안 전공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포맷되 버린 나의 머리에 새로운 지식을 채워 넣느라 정신없이 없었다. 지난 2년간 무엇을 했는가와 관련해서는 미약하게 나마 이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블로그에 IT 기술과 관련된 내용도 꽤 쓰긴 했지만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차후에는 IT 기술 관련 이야기도 많이 포스팅을 해야 겠다.
  이번 여행은 원래 오래전 부터 계획이 되있었다. 군에 있을때 부터 대학생활을 마치기 전에 나 홀로 내 발이 닫는데로 길이 뻗어 있는 데로 별다른 계획 없이 떠나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혼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보다 깊이 나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고 대학 졸업 이후 어떤 일을 해야할지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답을 만들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하지만 그게 뜻 대로 잘 되지 않았다. 학기 중에는 학교 수업을 받는데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안됐고, 매번 방학때면 가만히 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이런저런 일이란 일들을 다 벌리고 다니다 보니 내 스스로를 항상 바쁘게 만들었었다. 그런식으로 2년을 계속 지내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 스스로 이번 방학때는 최대한 일을 만들지 않고 여유롭게 방학을 지내려 했으나 이번 방학에는 내가 만든일은 별로 없고 외부에서 일이 많이 발생해 주시는 바람에 일정이 계속해서 밀리게 되었다. 
보다 깊이 나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고 ... 질문에 스스로 답을 만들수 있는 시간
  지난 금요일 겨우 다음에서 했던 현장실습을 마치고 이대로 개학을 맞이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달력을 보며 일정을 생각해 보았다. 16일부터 개강전까지 시간이 비는 것이다. "좋았어~! 그럼 16일날 출발해서 기한은 개강전까지 일정 제한없이 여행을 떠나는거야!!" 지난 수요일까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JDC에서 시행하는 제 1회 IT 봉사단이란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어(아직 발표는 안났지만 도내에서 하는 프로그램이고 전산계열의 대학생을 요구하기 때문에 참가할 수 있을 듯 싶다.) 20일 전에는 돌아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처음 생각했던 계획에서 일정 제한이란 조건이 생겨 버린 것이다. 결국 여행일정은 16일에서 19일, 즉 3박 4일의 일정으로 작성하게 되었다.
일정 제한 없는 여행 일정에서 3박 4일의 여행 일정으로
  처음의 계획은 인천 to 부산 또는 부산 to 인천 코스의 열차 여행이였다. 제주에서 배를 타고 인천 또는 부산을 향한 후 기차로 그 반대편으로 향하며 한반도 중심을 전반적으로 훑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여행 가능한 날짜가 줄어들면서 이 계획은 무산되었다. 짧은시간 많은 지역을 최대한 싸게 봐야 한다 라는 생각에 여러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그 중에서 머리속을 스친 생각은 제주와 본토를 이어주는 가장 싼 교통로인 제주-완도 여객선 편을 사용하여 내 마돌이(마티즈)를 실어서 직접 운전하며 돌아다니는 여행을 생각하게 되었다. 실제 여객선 회사에 알아보니 경차의 경우 배에 적재하는 비용이 7만 3천원이고 운전자는 기존 여객선 승선비의 50%(약 1만원)만 내면 된다 하였다. 편도로 차와 나를 배로 나를떼 드는 비용은 8만 3천원이다. 이 돈이면 비행기 편도선 티켓 값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나의 애마 마돌이(마티즈)


대략적인 루트는 완도로 우선 올라가서 남해안을 따라 부산, 울산, 경주를 거쳐 대구, 대전, 담양, 광주를 돌아 다시 완도로 와서 제주도로 복귀하는 루트이다. 원래 동생이 대학때문에 자취하고 있는 청주까지 가려 하였으나 일정이 촉박해지는 바람에 청주는 일정에서 제외 하였다. 막상 메인 루트를 뽑고 보니 남부 지역 여행이 되버렸다. 경기도권 같은 경우에는 이래저래 갈일이 많았고 군생활을 인천에서 하다보니 경기도 왠만한 지역을 얼추 구경을 많이 한 듯 하다. 다만 내가 많이 못 가본곳은 강원도와 남부지역(특히 전라도와 경상도)이기 때문에 이 곳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게 되었다.

이번 여행의 메인 루트

  이번 여행은 계획도 오늘 하루만에 나왔다. 원래는 아예 계획없이 올라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다니려 하였으나 시간이 짧은 관계로 어느정도의 계획은 있어야 겠다 싶어서 이렇게 계획을 급조하였다. 길 찾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주위 아는 형에게 내비게이션도 대여하였고 여행지마다 지리 정보를 기록할 목적으로 GPS도 같은 과 친구로 부터 대여 하였다. 카메라는 처음에 디카만 가져가려다가 차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짐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필카도 가져가기로 했다. 준비물을 대충 어느정도 윤곽이 나왔다. 운전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이동은 해가 떠 있는 시간에만 하기로 하고 해가 지면 무선랜이 잡히는 카페에서 포스팅을 하기로 하였다. 이번주는 열심히 포스팅 하게 되었다. 두서없이 쓰는 포스팅이지만 혹시나 나중에 나와 비슷한 여행을 계획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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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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